정부, 주거 취약지역 민·관 협력 통해 ‘새뜰마을’로 새단장

이성애

| 2016-06-02 13:28:39

도시 취약지역 52곳 중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새뜰마을사업 첫 삽 2016년 선정지역 (22개소) 2015년 선정지역 (30개소)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도시 내 쪽방촌, 달동네 등 주거 취약지역이 정부지원과 민·관 협력을 통해 ‘새뜰마을’로 새단장 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양주시 남방마을에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새뜰마을사업’ 기공식과 민간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 기공식에는 김경환 제1차관, 지역발전위원회(김동주 위원장 대행), 양주시, 크라운해태제과 그룹, 한국해비타트,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새뜰마을사업’은 도시 내 쪽방촌이나 달동네 등 절대 취약지역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체 중심으로 자활의지를 높이기 위해 국토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52곳을 선정해 1곳당 최대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양주시 남방동 새뜰마을은 도시 취약지역새뜰마을 사업 중 첫 번째로 기공식이 개최되는 지역으로 공공주체는 물론 민간기업과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데 의미가 크다. 양주시 남방동 지역은 의정부와 경계 지역에 위치해 1971년부터 2007년까지 36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주거환경이 6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주변 역세권 개발 등에서도 제외돼 도시가스 보급률이로 필수 기반시설도 갖춰지지 못한 대표적인 취약지역이다.

작년부터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마을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도시가스 공급, 가로환경 개선, 노후·불량주택에 대한 집수리 등 본격 사업에 착수하고 정부와 양주시는 2018년까지 총 28억 9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기업인 크라운 해태제과 그룹과 비영리 봉사단체인 한국해비타트가 집수리 지원사업에 기부봉사 등으로 참여해 민·관 협력형 사업이 시행된다.

김경환 국토부 차관은 “새뜰마을 사업은 그 동안 경제발전 과정에서 소외됐던 취약지역에 도시가스나 난방 공급, 집수리, 소방도로 확충 등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항을 지원하는 맞춤사업이다. 앞으로도 국토부는 국민들이 행복한 주거환경 조성 및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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