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창직 지침서 <2016 우리들의 직업만들기> 발간

염현주

| 2016-06-03 09:54:01

‘2016 우리들의 직업 만들기-중장년층을 위한 창직가이드’ 표지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노인이주컨설턴트, 유아수면컨설턴트, 애완동물작가, 요트중개인…

한국고용정보원은 제2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창직(創職)에 도전할만한 직업 등을 소개하는 중장년 창직 지침서 <2016 우리들의 직업 만들기>를 발간했다. 창직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활동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것.

책자는 고용정보원 연구진의 논의와 현장조사,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중장년층이 창직에 도전할만한 국내·외 직업 21개를 선정했다.

이 중 ‘노인이주컨설턴트’는 이사를 준비하는 노인들에게 이사 계획 수립을 도와주고 이삿짐센터나 부동산중개소 등 이사 업체를 추천해 주고 관리 감독하는 일을 한다. 이 일은 특별한 학력이나 자격은 필요 없으며 노인과 의사소통 능력이 좋고 인체 공학과 공간 이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유리하다. 미국의 노인이주컨설팅협회에는 약 500명의 회원이 있고 국내의 경우 앞으로 노인(케어)전문기관과 협업하면 실버산업의 한 부분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직업으로 전망된다.

‘유아수면컨설턴트’는 잠을 잘 못 자는 아이 때문에 힘든 부모에게 아이의 수면 상태를 상담해 주고 적절한 해결책을 알려주는 일을 한다. 수면클리닉센터에서 일하는 수면전문가와 유사하지만 수면전문가는 의사 면허증을 가지고 수면 문제를 진단하고 처방하는 일을 주로 한다. 반면 유아수면컨설턴트는 부모 스스로 아이가 잠을 잘 못 자는 습관을 찾고 이를 해결하게 조언하고 코치하는 역할을 한다.

‘애완동물작가’는 애완동물과 관련한 뉴스를 취재, 편집하고 애완동물 관련 기업의 광고 문구를 작성하는 일 등을 한다.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으로 애완동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애완동물작가의 활동 영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에는 애완동물작가협회, 애완고양이작가협회가 결성돼 있는 등 애완동물작가 직업이 활성화돼 있다.

<2016 우리들의 직업 만들기>는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과 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에서 PDF파일로 받아 볼 수 있다. 책자는 전국 고용센터와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에 배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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