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진흥의 중추적 허브' 역할 주도

김지혜

| 2016-07-01 09:20:19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이상목 소장

[시사투데이 김지혜 기자]​‘뿌리산업’은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의 공정기술(뿌리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이다.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 제품 경쟁력의 근간을 이룬다.

즉 뿌리산업이 튼튼해야 국가 제조업 전반, 자동차·조선·항공·로봇·IT 등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의 경쟁력도 강화된다.

이에 정부는 2011년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2012년 3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소장 이상목, http://www.kpic.re.kr)를 설립했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대한민국 뿌리산업 진흥의 중추적 허브’ 역할을 주체적으로 수행하는 국가위임기관이다.

그에 따라 이 센터는 3D업종에서 ‘ACE(Automatic(자동화), Clean(청정화), Easy(단순화))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명품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정책 기획, 산업구조 고도화 등의 컨트롤타워가 돼왔다.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뿌리기술 R&D시스템 확충, 뿌리기업의 자동화·첨단화 지원,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 뿌리기술 전문기업 육성, 선순환 인력공급시스템 마련 등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이상목 소장은 ‘뿌리산업과 뿌리기술의 구분’을 강조하며, 뿌리산업의 수익성제고와 뿌리기술 첨단화를 위한 업종·규모·수준별 맞춤형 특화전략(기업별 투-트랙전략) 수립·실행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기존 사업과제를 크게 묶어 ‘인재 키우미’, ‘산업 지키미’, ‘경제 이끄미’ 등의 사업 활성화에 역점을 둔다.

‘인재키우미’는 뿌리산업 전문기술 특성화 교육기관(대학원) 선정·운영, 비전문취업(E-9) 외국인 근로자의 숙련기능공(E-7) 전환(체류자격 변경) 등을 통해 고급인재 양성 및 인력난 완화가 주된 사업목적이다.

또 ‘산업지키미’는 뿌리산업 홍보를 위해 실태조사(통계), 특화단지지정·지원, 명가(우수뿌리기업)발굴·포상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그러면서 공정기술개발 지원, 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협력 지원, 첨단뿌리기술 및 보유기업 선정 등의 ‘경제이끄미’ 사업으로 수익성개선·스마트공장보급·에너지효율향상·애로기술지원 등에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이상목 소장은 “뿌리산업·기술이 제조업의 핵심”이라며 “뿌리기술 첨단화와 융·복합화를 통한 뿌리산업의 자체역량 혁신, 시장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비즈니스모델 발굴·제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동반성장 촉진, 뿌리산업 생태계 전반의 가치사슬 경쟁력 강화와 선순환시스템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무한경쟁 가치사슬 속에서 첨단·혁신형 뿌리기술로 차세대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나갈 것”이란 청사진을 전했다.

한편,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이상목 소장은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헌신하고, 업종·규모·수준별 특화전략을 통한 뿌리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및 혁신기술 융·복합화를 이끌며, 뿌리산업 선순환체계 구축과 제조업 신성장동력 확보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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