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농어촌 응급환자 위한 '응급협진시스템’ 통합 전국 확대

이명선

| 2016-07-01 09:56:48

전국 11개 응급권역, 74개 농어촌 응급실로 확대 시행 응급의료 원격협진 참여 의료기관 분포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농어촌 응급환자를 위한 원격협진이 확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농어촌 응급환자진료의 전문성을 높이고 골든타임을 지켜줄 ‘응급의료 취약지 원격협진 네트워크’ 사업이 1일부터 전국 11개 응급권역, 74개 농어촌 응급실로 확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응급의료 원격협진 참여 의료기관은 기존 가천대길병원·전남대병원·목포한국병원·안동병원 등 7개 응급권역의료센터와 강화병원·나주종합병원·홍천아산병원·혜인한국병원 등 32개 농어촌 응급실에서 올해 성가롤로병원·충북대병원·경남 경상대병원 등 4개 응급권역의료센터와 태백병원·정선병원·보은한양병원·진도한국병원·통영서울병원 등 42개 농어촌 응급실이 새로 참여했다.

응급의료 원격협진은 농어촌 응급실 의사가 대도시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의 지식과 경험을 응급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농어촌에서 응급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면 의사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를 원격으로 호출하고 CT 영상, 음성, 진료기록 등을 실시간 공유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의 자문을 받아 응급환자를 진료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인해 농어촌 응급환자는 대도시까지 이송되지 않고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복지부 응급의료과 관계자는 “농어촌 응급의료 원격협진 뿐만 아니라 응급의료기관 보조금 지원, 공보의 배치, 간호사 파견 등의 다각적인 지원으로 응급의료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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