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일방적 정치공세·국정 흔들기 자제돼야"
윤용
| 2016-07-19 15:13:25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청와대는 1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안보 위기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과 정부가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정치공세나 국정흔들기는 자제돼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등과 관련해 "전혀 사실 무근이다. 명백한 허위보도라 한다"면서 "언론에 난 사안들이 사실 무근이기 때문에 자체조사할 사안 아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근거 없이 의혹을 부풀리는 것은 무책임하고 국민단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며 "지금은 국론을 결집하고 어려운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협력하고 단합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이 우병우 수석을 상대로 제기한 '정운호 전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 무료 변론 의혹' 보도에 대해선 "(우 수석은) 전혀 사실무근이고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한다"며 "바로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 수석은 전날인 18일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 청구와 함께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섰다.
우 수석은 18일 자신의 처가가 보유했던 부동산을 넥슨코리아가 사들이는 과정에서 진경준 검사장이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의 기자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고 조선일보 편집국장과 해당기자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조선일보 편집국장 및 해당기자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조선일보사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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