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

방진석

| 2016-08-16 01:03:00

국토관리, 도시개발, 주택협력 양해각서 체결 시아누크빌 사업대상지역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과 캄보디아 국토도시건설부 ‘체아 소파라(Mr. Chea Sophara)’ 장관은 16일 오전 11시 플라자호텔에서 ‘국토관리, 도시개발, 주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토부는 캄보디아에 스마트시티 개념을 적용한 도시개발을 지원할 예정으로 우선 시범사업 지역으로 캄보디아의 유일한 항구인 시아누크빌이 선정됐다.

스마트시티는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그간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과 ICT를 도시에 접목해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물관리, 교통, 에너지 등 도시인프라를 상호 연계한다.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개념 적용을 통해 난개발로 고심하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도시문제에 해답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도 한국의 공공주택 법제를 접목한다.

국토부-법제처-한국토지주택공사(LH)연구원이 협업하는 이번 법제 지원은 ‘캄보디아 프놈펜 공공주택 사업화모델 구축 연구’를 통해 구체화 돼 수도 프놈펜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법제 지원을 통해 우리기업에게 친숙한 주택도시 제도기반이 구축되면 행복주택 등 다양한 공공주택 사업을 수행해 온 우리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이 한층 유리해 질 전망이다.

국토부 강호인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형 스마트도시를 캄보디아에 수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주택, 교통, 에너지, 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캄보디아에 동반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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