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FTA 활용 활성화로 수출부진 타개 총력
이윤지
| 2016-08-18 11:59:27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부처 차관급 정부위원과 경제단체, 학계, 업종별 협회장 등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제27차 통상조약 국내대책위원회를 열고 수출회복을 위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18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공동민간위원장인 이경태 고려대 교수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상반기 수출은 연초 20%에 육박하던 수출 감소폭이 점차 완화돼 6월 감소폭이 2.9%까지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하반기 수출증가세 전환을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인 만큼 FTA 활용 중요성이 중점 거론됐다.
우선 컨설팅, 교육 등 FTA 활용 지원 사업을 종전에 원산지관리 중심에서 시장개척, 인증, 지재권 등으로 확대해 기업이 한번 신청하면 수출 준비 단계부터 수출성공까지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FTA 전문상담 전화 ‘1380’을 9월 중 확대 개편해 모든 상담이 가능한 수출안내 통합콜센터로 개편할 예정이다. 정보탐색에서 원산지 증명까지 FTA 활용 시스템을 연계 통합해 기업의 편의성과 처리시간도 단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정만기 1차관은 “그간 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수출시장 개척과 수출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온 만큼 지금처럼 수출회복이 절실한 시기에 자유무역협정이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자유무역협정 활용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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