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야외활동 많은 가을철 진드기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이성애
| 2016-09-12 12:28:31
사업장에 예방수칙 안내자료 배포
가을철 야외작업 시 예방 수칙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가을철을 맞아 산림·공원 조성사업, 농·임업 등 들판이나 풀숲에서 이루어지는 야외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5년간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된 건수는 8~10만여 건으로 이중 9~12월 96% 이상이 발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될 수 있는 쯔쯔가무시증·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감염이 우려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자료를 배포하고 사업장에 집중 안내를 실시한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2015년 9,513건이 발생됐고 업무 중 발생돼 산재로 승인된 경우도 26건으로 나타났다. 사업장에서는 야외 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근로자들에게 감염경로, 증상, 예방 방법 등을 교육하고 적절한 작업복 착용 지도, 감염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토록 조치해야 한다.
고용부 박화진 산재예방정책국장은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은 다른 재해에 비해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 예방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례가 있다”며 “조금만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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