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9~11월 가을철 낚시어선 사고 가장 많아 안전사고 주의

정미라

| 2016-09-23 10:37:44

10월 한 달 동안 현장단속 강화해 사고유형(2013∼2015)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가을 낚시 성어기를 맞아 낚시어선을 이용한 낚시출조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낚시어선 이용객은 2013년 205만 명에서 2015년 281만 명으로 37%증가했고 낚시어선 사고도 2013년 77건에 비해 2015년 206건으로 176% 급증했다. 9~11월 가을철은 낚시어선 최성수기로 사고가 가장 많은 계절이다. 특히 10월 55건으로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낚시어선 사고는 4건 중 1건이 승객의 대피를 필요로 하는 충돌, 침몰, 좌초 등의 사고다. 10t 미만의 소형선박에 많은 인원이 타고 있는 낚시어선의 특성상 큰 인명피해로 이어 질 수 있다. 낚시어선은 해안에서 가깝고 암초가 많은 해역에서 주로 운항해 사고 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기 때문에 선장과 승객 모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안전운항을 위해 선장은 승객의 신분증을 확인해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낚시 금지구역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기상 악화 시 무리한 출조를 자제해야 한다. 승객은 안전운항을 위한 선장의 지시에 따라야 하고 출항에서 입항 시까지 구명조끼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 선내에서 음주는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하며 특히 선장은 술에 취한상태에서 운전해서는 안 된다.

안전처 관계자는 “낚시어선 사고가 가장 많은 10월 한 달 동안 현장단속을 강화해 미등록 영업, 출입항 미신고, 과승, 허위 승선명부 작성, 음주운항 등을 사전에 방지해 안전사고를 최소화 하겠다”며 “선장과 승객들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율적으로 구명조끼 착용과 비상시 대피요령을 숙지해 줄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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