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류문화 이끌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사업 호평
김지혜
| 2016-10-07 11:29:01
[시사투데이 김지혜 기자]우리나라의 대중음악(K-POP)·TV드라마 등이 일본·중국 등 동아시아에 영향을 미쳤던 ‘한류(韓流)’가 이제는 전통문화·예술·공연·교육 등 한국문화전반의 융·복합콘텐츠가 동남아시아·중동·유럽·미주 등 세계 곳곳에 퍼져나가며 ‘신한류(新韓流)’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대학교 신한류창의인재양성사업단(단장 김건, http://ck.new.jbnu.ac.kr)이 신한류문화콘텐츠 및 연계산업의 특성화교육 산실로 자리매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한류’ 열풍을 미래성장 동력원으로 창출해나갈 ‘창의인재’ 양성의 롤-모델을 제시하며, 일부 유명스타에 의존한 ‘하향식’이 아닌 일반 대중에서 비롯되는 ‘상향식’ 바람을 일으켜 더욱 그러하다.
이 사업단은 8개학과(문헌정보학과·사학과·프랑스학과·건축공학과·소프트웨어공학과·통계학과·산업디자인학과·한국음악학과)가 참여해 2014년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에 선정됐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사업성과평가에서 지난해·올해 모두 A등급(우수평가)을 받았다.
김건 단장(기록관리학과 교수)은 “그동안 대중문화에 편향됐던 흐름에서 벗어나 전통문화(K-Culture), 문화예술(K-Art), 대중문화(K-Entertainment)가 융·복합된 한국문화전반(K-Style)을 아우르는 ‘한류 3.0’ 시대를 맞이했다”며 “뉴-패러다임에 부응하는 한류문화의 비전 설정·제시, 신한류를 선도하는 창의인재 양성의 특성화대학으로 위상을 드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문학적 사고 기반의 PIS(P·기획마인드, I·정보테크놀로지, S·서비스마케팅)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융합적 사고, 통섭적 시각, 창의적 상상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이 사업단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에 사업단은 참여 학과의 통섭적 협업을 통해 이론과 실습이 융·복합된 ‘신한류 문화콘텐츠’ 교과·교육과정을 실시하며, 학생들이 글로벌 창의인재로 성장하게끔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의 주체가 되고 다양한 테마의 한류를 세계에 전파하는 축제인 ‘신한류 페스티벌’은 특성화사업의 대표적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그간 미국·필리핀·스페인·프랑스·일본·중국 등에서 현지인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 성황리 개최됐다. 그리고 이는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는 대학’이란 전북대 인재양성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김 단장은 “사업단이 안전망 역할만 하며, 학생들이 손수 만들어 직접 부딪히고 익히는 ‘신한류 페스티벌’이야말로 ‘모험생 양성’에 꼭 들어맞는 프로그램”이라며 “미래한류지식을 이끌어나갈 창의적·주체적인 글로벌 인재양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영화학 박사, 영상·기록 전문가,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장·부집행위원장, 무주산골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연출자(감독)이자 제작자,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집행위원장, 무형유산 창조협력위원, 모교 교수 등의 전·현직 이력을 보유한 인물로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뚜벅뚜벅 걸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하며, 길을 잃고 때론 방황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며, 도전하고 모험하는 학생들이 되길 바람”의 뜻도 덧붙였다.
한편, 전북대학교 신한류창의인재양성사업단 김건 단장은 신한류문화콘텐츠 및 연계산업 특성화교육에 헌신하고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을 이끌면서 대학의 위상강화와 지역·국가 문화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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