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권익향상·조합원 실익증대에 역점
박천련
| 2016-10-07 11:29:15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최근 수산업의 대내외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어민·조합원들을 위해 존립하는 수협의 역할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런 가운데 영흥수산업협동조합(www.yh-suhyup.co.kr) 백철희 조합장이 지역의 수산자원을 활용한 맞춤사업 전개로 어업인과 조합원들의 실질적 소득증대를 적극 견인하며, 수산업발전의 선도모델 구축을 위한 조합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주목된다.
인천 영흥도는 서해의 청정바다, 아름다운 절경과 함께 김·꽃게·바지락·굴·쭈꾸미·간재미 등의 다양한 수산자원을 품고 있다. 한마디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수산보고를 보유한 곳이다.
이를 활용해 백 조합장은 어촌체험·관광과 수산물직판장 활성화, 지역특산물의 브랜드육성 및 유통·판로확대 등에 사업추진 역점을 두고 있다. ‘어촌체험마을’, ‘축제식 유어장’, ‘수산물가공센터’, ‘영흥수협바다마트(http://영흥수협.kr)’ 등의 운영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영흥 김’ 브랜드가치 향상에 힘써온 점이 대표적 사례다.
그중 영흥수협의 대표 상품인 ‘영흥 김’은 ‘청정해(海) 영흥 앞바다에서 생산된, 맛과 향이 풍부한 김’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영흥꽃게를 건조방식으로 가공해 꽃게가루가 5%나 함유된 ‘꽃게 김’은 단백질과 키토산 등의 영양소를 그대로 담아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영흥수협은 2009년 설립하고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해썹) 인증’을 받은 ‘수산물가공센터’에서 어민·조합원들이 생산한 김을 3일 내 가공하는 자동화시스템으로 위생과 안전성 등의 관리도 철저하다.
특히 영흥수협은 전국의 수협 최초로 ‘꽃게가공센터’를 2013년 준공, 백 조합장은 ‘영흥꽃게’의 브랜드 차별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꽃게가공센터는 당일 조업된 싱싱한 꽃게를 위생적으로 가공하고, 중금속검출시스템 등도 갖춘 최첨단 자동화설비라는 점에서 그의 사업전략은 십분 이해되고도 남는다.
실제 ‘영흥꽃게’는 크기·맛·신선도 등이 여느 꽃게보다 우수하다고 호평을 받으며, 간장게장·양념게장 등 가공제품이 온·오프라인과 이마트의 피코프(이마트 자체 식품브랜드) 상품으로 절찬리 판매중이다.
이에 더해 백 조합장을 필두로 영흥수협은 신선수산물을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직거래장터(수산물직판장)’ 활성화, 영흥도의 지역특색을 활용하는 체험·관광프로그램을 통한 수산업의 6차산업화 등에도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물론 어업인과 조합원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제·신용·지도·환원사업 확충, 고객만족 상호금융서비스 제공 역시 소홀함이 없다.
그러면서 백철희 조합장이 2012년 취임 이래 고강도의 경영개선으로 내실화·효율화를 이뤄온 영흥수협은 한때의 어려움을 딛고 2015년 흑자경영을 달성하며, 조합의 위상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백 조합장은 “조합원과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수도권 제일의 수협’, ‘선진·복지조합이자, 미래가 열려있는 조합’을 건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조합원의 실익증대, 어업인의 권익향상을 위한 사업을 최우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1차(생산)산업을 넘어 2차(가공), 3차(체험·관광)산업의 융·복합으로 6차산업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업인·조합원·고객들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수산업과 수협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흥수산업협동조합 백철희 조합장은 어업인 권익향상과 조합원 실익증대에 헌신하고, 수산물 가공·판매 및 어촌체험·관광 활성화를 통한 수산업 6차산업화에 정진하며, 수협 발전과 조합의 위상제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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