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무료 폰트 제작

이지혜

| 2016-10-07 12:49:22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제4차 공모 개최 문화부4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폰트 프로그램 제작을 목적으로 손글씨 폰트 도안에 대한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제4차 공모(이하 국민저작물 보물찾기)’를 7일부터 31일까지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개최한다.

학교 수업이나 업무, 디자인 등에서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폰트 프로그램(TTF, 트루타입글꼴)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쉽게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폰트 제작업체가 초등학교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한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무료 폰트 프로그램은 영리적으로 사용할 수 없거나 개인적 이용에 국한된 경우가 많아 학교나 기업이 사용한 경우 ‘저작권법’ 위반으로 인한 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국민저작물 보물찾기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캘리그래피 등 손글씨를 공모해 우수한 도안을 폰트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국민이 저작권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폰트파일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세종대왕이 쓴 ‘훈민정음 서문’을 에이(A)4 용지에 써서 제이피지(JPG) 파일이나 피디에프(PDF) 파일로 만들어서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누리집(www.findbomul.kr)에 제출하면 된다.

폰트 및 캘리그래피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손글씨는 폰트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내년 상반기 중 배포될 예정이다. 우수작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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