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울산·경남 태풍피해 지역에 수해복구비 긴급 지원

김세미

| 2016-10-10 11:01:50

수자원공사, LH, 한국도로공사 등 7개 산하기관도 동참 주택 파손 시 지원금액(단위만원)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국토교통부는 소속지방청, 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산하기관과 뜻을 모아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울산, 부산, 양산 등 피해지역에 지난 7일부터 긴급피해 복구지원단을 파견하고 복구장비, 구호물품을 비롯해 피해지역에 수해복구비를 긴급히 지원하고 있다.

우선 긴급피해복구를 위한 지원단으로 국토부 공직자, 산하기관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현장복구인력 315명은 물론 주택과 하천 안전점검분야 등 전문기술단 32명도 현장에 파견돼 있다.

​이들은 울산 태화종합시장, 창원 용원시장, 경주 두산소하천, 양산 상북면 소토리, 포항 오천읍 일대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파견돼 현장 수습과 병행해 피해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또한 소속 지방청과 수자원공사 등 산하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덤프트럭 등 복구장비 146대를 피해 현장의 배수와 위생작업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택복구 지원을 위해서는 파손·침수 된 주택의 복구비용 일부를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장기저리 융자(금 2.5%, 만기 20년)와 국비보조 지원할 예정이다. 9일 현재 주택피해를 감안할 때 620억원의 주택도시기금에 의한 주택복구비 예산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태풍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울산시 일대 임대주택 50호를 임시주거용으로 확보하고 10일부터 지자체를 통해 임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국토부 강호인 장관은 “이번 태풍을 우리의 수해 방어능력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기후변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홍수 예측능력과 댐의 홍수조절 능력을 제고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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