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함께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최
장수진
| 2016-10-11 12:03:27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해 14일부터 16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매년 10월 셋째 토요일 ‘문화의 날’인 15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기념식과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기념식은 재즈가수 나윤선과 창작국악그룹 그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올해 문화의 달의 핵심 프로그램은 정부세종청사 15동(문화체육관광부)에서 펼쳐지는 주제공연이다.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불꽃, 공중곡예 등 다양한 장르가 융·복합된 창작 공연들이 멋진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주제공연은 정부세종청사를 문화적으로 해석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4일 프랑스 서커스 ‘소다드(SODADE)’ 초청공연과 함신익과 심포니송 오케스트라 공연 등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다드’ 공연은 한불 상호 교류의 해 공식 초청작으로 4명의 배우들이 하늘을 배경으로 독특한 서커스 구조물 위에서 다양한 묘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세종시의 중·고등학생들은 한글의 초·중·종성을 활용한 플래시몹을 통해 이번 행사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형극·서커스·음악극·플래시몹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예술공연이 시민들의 참여와 함께 이루어진다.
16일 문화의 달 폐막식에서는 내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인 울산광역시의 초청공연이 진행된다. 초청공연은 ‘달천, 빛이여 불이여!’를 주제로 미디어예술과 타악, 무용 등이 결합된 무대를 선사하며, 내년 문화의 달에 대한 기대를 높일 전망이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올해는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문화의 날 기념식’을 비롯한 세종시민이 참여하는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리게 돼 ‘문화도시 세종’의 매력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지역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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