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지자체에 전기차 등록정보 제공

이성애

| 2016-10-13 10:47:20

자동차 등록번호와 관할관청명만 포함 예정 국토교통부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주차료 감면 등 지자체의 자율적인 전기차 보급 활성화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지자체에 전기차 등록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내년에 계획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전용번호판 발급 이전이라도 지자체가 자체 전기차 활성화 정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기차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범위와 방식은 재정여건을 고려해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다. 9월말 현재 전국 전기차 총 8,071대의 45%인 3,608대의 전기차가 있는 제주도에서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전액 면제하고 있고 공영관광지 입장료 면제를 위한 관련 조례도 현재 제정 중이다.

1,261대의 전기차가 등록돼 있는 서울시의 경우 올해 7월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와 관리 조례 개정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주차요금을 1시간 내는 전액 면제하고 1시간 초과 시부터 50% 할인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에 제공되는 전기차 등록정보는 소유자성명 등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자동차 등록번호와 관할관청명만을 포함할 예정이다”며 “그간의 중앙정부 중심의 전기차 보급정책에 지자체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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