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정신의 현대적 재조명 위한 ‘실학 한마당’ 개최

이윤경

| 2016-10-20 13:41:11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도 남양주 실학박물관 문화부5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융성위원회와 함께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도 남양주 실학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다산 한마당’을 시작으로 실학의 현대적 재조명을 위한 강연·대담·체험이 결합된 인물별 ‘실학 한마당’을 개최한다.

첫 행사인 ‘다산 한마당’은 목민심서, 흠흠신서, 경세유표 등을 저술하고 수원화성, 배다리 등을 설계한 다산 정약용의 혁신적 실학정신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자리다. 고려대 한문학과 김언종 교수 등이 다산 정약용의 ‘창의와 혁신’을 오늘날의 관점으로 강연하고 토론자들과 다산토크를 통해 21세기 새로운 다산을 기다리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실학박물관 하피첩 특별전 관람과 다산유적지 답사도 진행된다.

‘담헌 한마당’은 11월 9일 충남 천안 홍대용 과학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린다. 청나라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개방적 자세로 세계를 바라보았던 담헌 홍대용의 실학정신을 현대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는 서울대 국사학과 문중양 교수 등이 담헌 홍대용의 개방성을 북경 여행 등의 사례 중심으로 강연하고 토론자들과의 담헌토크를 통해 세계와 진정으로 소통하기 위한 21세기 담헌의 개방정신의 의미를 찾아본다.

‘풍석 한마당’은 11월 15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다. 풍석 서유구는 선비임에도 불구하고 농업, 음식, 의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방대한 실용지식을 집대성한 인물이다. 풍요로운 미래를 설계한 풍석의 실용성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다.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전종욱 연구교수 등이 풍석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와 귀농·귀촌을 중심으로 강연하고 토론자들과의 풍석토크를 통해 미래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풍석 서유구의 실용정신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합 한마당’은 12월 12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학학회 정순우 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권역별 한마당의 결과를 종합하고 실학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인 ‘실학 상상프로젝트’ 발표와 시상도 마련한다. 또한 풍석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중 음식을 다룬 ‘정조지’의 조리법을 풍석문화재단 음식연구소 곽미경 소장이 설명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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