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침몰 해경 고속단정의 모함인 3005함 방문

이해옥

| 2016-10-21 11:18:29

국무조정실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인천 북구 해경 전용부두에 정박 중인 인천해양경비안전서 3005함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7일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의 나포작전을 수행하던 4.5t급 해경 고속단정이 중국어선의 고의 충돌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침몰 고속단정의 모함인 3005함을 방문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과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침몰 당시 고속단정에 탑승했던 승조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황 총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NLL과 서해 해역에서 우리나라 해양주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해경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부는 10월 7일 사고를 계기로 수립된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강화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매뉴얼 마련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해경본부에 지시했다.

그간 정부는 한중 어업문제협력협의, 어업공동위원회 등 다양한 외교적 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해경의 단속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경비함정, 인력, 장비 보강, 단속 방법 개선 등을 통해 강력한 단속을 이행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LL 해역, 서해 5도는 접경지역의 특수성으로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단속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황 총리는 “불법조업으로부터 바다를 지키는 것은 우리 국토의 최일선을 지키는 일이자 우리 어민들의 삶의 터전을 보호하는 일이다. 해경에서는 자긍심을 갖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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