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영주다목적댐 준공으로 안정적 용수공급 가능

노유진

| 2016-10-25 10:09:11

국내 최초 모래보존대책 도입 영주다목적댐 사업위치도

시사투데이 노유진 기자] 국토교통부와 케이-워터(K-water)는 경북 영주시 평은면 일대에 2009년부터 추진해 온 ‘영주다목적댐 건설사업’을 마쳤다.

영주댐은 낙동강 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하천유지용수 확보와 이상기후에 대비한 홍수피해 경감, 경북 북부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지난 2009년 착공했다. 높이 55.5m, 길이 400m의 복합댐으로 총사업비 1조 1,030억 원이 투입됐다.

영주댐 준공으로 연간 2억㎥의 맑은 물을 확보하고 이 중 1억8천㎥을 하천유지와 환경개선용수로 공급해 낙동강 수질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영주시, 상주시 등 경북 북부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생·공용수 1,000만㎥을 확보하고 7,500만㎥의 홍수조절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 예방과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15.78G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영주댐은 모래가 많은 내성천 하천특성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모래보존대책을 도입했다. 댐 내에는 배사문을 설치해 저수지에 퇴적되는 모래를 하류로 방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류 13㎞ 지점에 유사조절지를 설치해 상류에서 유입되는 모래를 모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측은 “물문화관, 오토캠핑장, 문화재체험단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지역주민의 여가·문화생활 증진과 영주시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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