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공도서관 비정규직 비중 증가

이윤경

| 2016-10-25 15:15:47

2016 사서취업실태조사 결과 문화부5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문헌정보학과 졸업자 취업률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공공도서관의 비정규직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와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서취업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문헌정보학과 학생, 사서, 유사직종 종사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문헌정보학과 졸업자 취업률은 2013년 64.0%, 2014년 58.4%, 2015년 47.8%였다. 전문대의 경우 2013년 69.4%, 2014년 68.5%, 2015년 60.0%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전국 공공도서관의 비정규직 비중은 2012년 59.6%, 2013년 59.7%, 2014년 61.5%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학생들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으로 ‘공공도서관’을 선택했고 학생들이 직장에서 가장 희망하는 업무는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나타났다. 대학 교과과정에 대해 학생들의 대답은 ‘적절하다’가 46.6%로 가장 많았고 사서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답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추가돼야 할 교과과정에 대해 학생은 ‘전자정보 조직 및 서비스’와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 순으로 대답하고 사서는 ‘문화프로그램’, ‘홍보마케팅’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취업 준비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학생과 사서 모두 ‘취업 정보가 없어서’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답했다.

문체부 문영호 문화기반정책관은 “이번 조사결과에서 도출된 사항에 대해 개선점을 짚어보고 사서들이 현장업무에 도움이 되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양성 과정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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