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예술꽃 씨앗학교 성과 공유회 개최
이정미
| 2016-10-27 11:48:31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2016 예술꽃 씨앗학교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3년부터 사업에 참여했던 제주 북촌초등학교, 울산 함월초등학교, 충북 오선초등학교와 2014년부터 참여한 경북 항공고등학교, 전북 군산남자고등학고, 경남 성포중학교 등 전국 6개 학교 학생들이 그동안의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북 항공고등학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메들리 합창공연, 북촌초등학교는 제주설화 ‘사랑과 농경의 신, 자청비’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로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학교별 공연 이외에도 참여 학교 학생들 간 예술을 통한 교류 프로그램과 창작연희 특별공연 등 2박 3일간 학생들이 문화예술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이번 성과공유회에 참여하는 군산남자고등학교의 경우 아이들의 자존감이 높지 않고 학교 내 왕따 문제 등이 있었다. 그러나 아이들이 뮤지컬을 중심으로 하는 예술꽃 씨앗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학교 내 왕따나 폭력사건도 현저하게 줄었다. 이는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인성을 바르게 하고, 예술적 성취감을 통해 자존감을 높인 성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예술꽃 씨앗학교는 예술을 통해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에 학생들이 모여들게 하고 학생들의 표현력, 창의성, 협동심 등이 향상되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도 10여 개 학교를 예술꽃 씨앗학교로 추가로 선정할 예정으로 소규모 학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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