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계시즌 국제·국내 항공노선의 운항스케줄 변경

방진석

| 2016-10-31 10:13:57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66회 운항 국토교통부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2016년 동계기간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 세계 대부분 나라들은 미주 등의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 대처를 위해 1년에 2차례(동·하계) 일정을 조정한다.

이번 동계시즌에는 국제선은 92개 항공사가 총 387개 노선에 왕복 주4,316회 운항할 계획으로 전년 동계와 대비해 운항횟수는 주410회(+10.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9%(주1,254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 21.9%(주947회), 미국 10.9%(주474회), 홍콩 5.7%(주246회), 베트남 5.3%(주233회), 필리핀 5.14% (주222회) 등으로 나타났다.

2015년 동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일본으로 주251회, 이어 홍콩(주65회), 베트남(주58회) 등이다. 또한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가 전년 동계 주694회에서 올해 동계 주1,022회로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서울항공 주47회로 신규 취항과 중국, 일본, 동남아 운항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66회를 운항해 전년 동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 52회(2.9%, 왕복기준) 늘어난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년 동계대비 주 32회(3.7%) 증가한 주 888회를 운항하며 저비용항공사는 주 20회(2.1%) 증편한 주 978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동계대비 주 49회(3.4%) 증편한 주 1,499회이며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동계대비 주 3회(0.8%) 증가한 주 367회를 운항한다. 특히 좌석난을 겪고 있는 제주-김포 노선은 전년 동계대비 주 32회(3.7%) 증편한 주 893회 운항으로 국내선 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30일부터 변경되는 (동계)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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