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환, 올 연말 감성 발라더로 따뜻함 전한다

류철현

| 2016-11-09 10:33:14

박시환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감성 보컬 박시환이 1년 만에 디지털 싱글앨범 ‘너 없이 행복할 수 있을까’로 돌아왔다.

가수활동과 뮤지컬 배우를 병행하며 올 한 해를 바쁘게 보낸 박시환은 이번 싱글앨범을 통해 올 겨울을 따뜻하게 감싸줄 감성 발라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애절한 발라드 ‘너 없이 행복할 수 있을까’는 슈퍼주니어의 예성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화제의 드라마 ‘송곳’에서 좋은 연기 호흡을 보여줬던 두 사람은 이번 작업을 통해 다시 한 번 꿀케미를 보여줬다.

박시환은 “예성 형에게 내 연애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형이 ‘네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었다’고 했다”며 “남자가 헤어진 상황에서 여자를 그리워하는 내용인데 굉장히 현실적이다.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슬픈 발라드다”라고 말했다.

사랑했던 연인과의 헤어짐을 담담하게 풀어낸 ‘너 없이 행복할 수 있을까’는 남들은 괜찮을 거라며 위로하지만 본인은 연인과 함께 했던 시간 동안 쌓여갔던 고마움과 그리움을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섬세한 피아노 멜로디와 함께 말하듯 시작하는 도입부를 지나 현악기와 어우러져 점점 짙어지는 곡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노래에 흠뻑 젖을 만큼 감성적인 노래다. '너 없이 행복할 수 있을까'로 끝나는 마지막 단어는 누군가를 더욱 그립게 만드는 묘한 매력의 박시환의 보이스의 절정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강원도 양양군의 인구해변 일대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준다. 박시환은 “바다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상대 배우가 연애하는 모습을 열심히 연기해줬다. 생각보다 케미가 좋았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재개한 박시환은 음악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박시환은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으며 준비한 앨범이다.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만들겠다”며 각오를 덧붙였다. [사진제공 토탈셋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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