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슈퍼문 영향 해수면 상승 예측돼 피해 주의
이윤재
| 2016-11-14 09:37:43
해안가 주차차량 사전이동, 위험지역 출입 통제
2016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국민안전처는 14일 뜨는 슈퍼문 영향으로 15~17일 대조기 기간에 해수면이 높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갯벌활동 시 고립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남해서부, 제주지역 등의 해수면 높이는 지난 10월 대조기 때보다 최대 6㎝ 높게 나타나고 남·서해역과 제주지역의 조차는 최대 27㎝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조기 각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에서는 기상관측 등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고 해안가 저지대 지역 주민과 차량 등 사전 대피 조치, 침수 대비 배수펌프 가동준비, 수산시설물·선박 등 결박 고정, 낚시객·관광객 등 해안가 출입사전통제 등 인명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전처 측은 “국민들도 밀물 때 순간적으로 바닷가에 고립될 수 있으므로 해안가 갯벌 조개잡이, 갯바위 낚시행위 등을 자제해야 한다. 너울성 파도가 해안지역을 쉽게 월파할 수 있으므로 해안도로 운전, 산책 등을 삼가고 해안가 저지대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미리 이동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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