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겨울철 자동차 관리..부동액부터 타이어까지 세심하게 점검
방진석
| 2016-11-30 12:45:07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예고 없이 찾아오는 강추위와 폭설이 잦은 겨울철은 자동차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겨울철 자동차 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운전자들에게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우선 눈길이나 빙판길 운행이 많은 겨울철에는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미끄러짐이 심해 사고 유발 위험성이 높다. 특히 낡은 타이어는 고무의 경화와 갈라짐이 발생해 한파 속에서 파열될 위험이 높아 타이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타이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월 1회 이상 점검하는 것이 좋다. 마모한계 1.6㎜ 미만인 타이어와 균열된 타이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급적 접지력이 좋은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3년의 교체주기 기간이 지나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부동액 대신 냉각수로도 엔진을 냉각시킬 수 있으나 겨울철에는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 냉각수 결빙으로 엔진이 파손될 수 있다. 영하의 날씨에는 부동액의 비율을 높여 50대 50으로 희석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부동액 양과 색상을 점검하고 교환한지 2년이 넘으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추운 겨울철에는 자동차 실내 열선, 히터 등 온열 장치의 과다 사용으로 배터리 소모량이 증가하게 된다.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 햇빛이 보이는 날에는 온열장치 사용을 자제하고 매일 10~15분 정도 가볍게 운행해 주고 배터리 녹색 표시등 확인, 배터리 출력과 발전기 충전 전압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겨울철에는 폭설, 한파 등 기상변화에 따라 도로상태 역시 변화가 심하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 미리 자동차를 점검하고 안전운행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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