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과 상생 발전하는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
강은수
| 2016-12-01 08:55:02
[시사투데이 강은수 기자] 우리 농촌경제의 어려움이 커질수록 농촌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농협 본연의 역할이 강조된다.
이런 가운데 남포농업협동조합(http://nampo.nonghyup.com, 조합장 김석규)은 ‘조합원과 상생 발전하는 농협’의 가치를 실천하며 농촌경제 활성화에 묵묵히 헌신하고 있어 귀감이 된다.
40여 년 동안 농협에 몸담아 온 ‘농협통’ 김석규 조합장을 필두로 남포농협은 농가의 실질적 소득증대기반 확립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중 2008년부터 시작된 농업중앙회의 ‘농기계은행사업’ 확대·개편은 농가의 경제적 손실 저감과 편의 증진에 중점을 둔 남포농협의 대표적 사업내용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남포농협은 기존 농기계은행사업을 확장해 ‘농기계임대·수리지원서비스’를 실시, 농가부채경감·농업생산비용절감·농기계과잉투자억제 등을 이끌며 연간 농기계 구입비 ‘30% 감소’란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냈다.
또한 2014년부터는 수확량 저하, 제초·앵미피해 발생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던 기존 직파재배기술을 보완하고자 체계적인 직파재배 연구개발에도 적극 힘썼다.
이를 위해 남포농협은 농기계사업단 농가들과 함께 사질토·점질토·육답(육지논) 및 간척지가 혼재된 충남 보령의 지역적 특색에 맞춘 다양한 재배법을 실험하고, 제초와 발아율 등을 고려한 최상의 직파재배 구현에 정성을 다했다.
여기에 충남도 지역 최초로 벼+보리 이모작 직파재배를 시도해 육묘와 이앙작업의 동시 해결이 가능한 선진농법을 제시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 결과 남포농협은 지난 10월에 열린 ‘벼 직파 재배 수확·동계작물 파종시연회’에서 육묘시설 설치비용·생산비 절감, 노동력 감소 등의 뛰어난 효과를 입증 받아 우리 쌀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직파재배를 실시한 52개 지역농협 가운데 생산비 절감액 및 수확량이 가장 우수한 ‘직파재배 성과 1위 농협’이란 눈부신 영예까지 차지하며 대외적인 명성을 견고히 다졌다.
김 조합장은 “기후와 토질에 따라 최상의 조건은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에 맞는 재배법의 실험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많은 농협과 농업인들에게 남포농협의 직파재배 성공사례를 전파하고 벤치마킹의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렇듯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를 자처해 온 남포농협은 경로화합잔치, 김장김치나누기, 노후시설 재건사업, 다문화가정후원, 조합원자녀장학금기탁 등 다각적인 지역나눔활동을 실천하며 ‘농협의 사회적 역할 제고’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농협의 역할을 되새기며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남포농업협동조합 김석규 조합장은 조합원을 위한 농협의 가치구현과 투명·내실 경영 실천에 헌신하고 전문적인 농업기술 연구개발로 지역 농가소득증대를 이끌며 경제 활성화 및 조합원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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