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관광기금 전년 대비 10% 상승한 5,500억 원 융자 지원
이윤경
| 2016-12-07 11:07:54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내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 내년도 융자예산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5,500억 원이다.
이 중 상반기에 시설자금 2,650억 원, 운영자금 350억 원 총 3천억 원을 융자할 계획으로 약 400여 개 관광업체가 융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부터 관광숙박시설 건설 등에 소요되는 시설자금의 배정 비율을 종전 50%에서 70%로 높임으로써 자금 공급을 종전 80억 원에서 108억 원으로 확대한다.
시설자금은 올해 12월 9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한국산업은행, 융자취급은행에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운영자금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 협회, 지역별협회 등에 신청할 수 있다. 1사분기 신청기간은 9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2사분기 신청 기간은 3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다.
관광기금의 대출금리는 2.25%이지만 중소기업은 1.5%, 관광숙박시설 시설자금은 1.0%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관광기금의 대출금리와 대출기간은 정부자금 중에서도 최저금리 수준이고 융자기간도 길어 상당한 유리한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문체부가 관광기금 수혜 업체 810개사를 대상으로 ‘관광기금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8.7%가 ‘향후 관광기금 융자 재신청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97.3%로 나타났다. 수혜 업체의 85.2%는 ‘관광기업 융자사업에 만족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문체부 이상무 서기관은 “관광시설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자본회수 기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해 관광기금을 확충하고 이를 통해 관광시설 투자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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