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의 품격 담은 우수문화상품 전시

이윤경

| 2016-12-15 11:18:09

케이리본 셀렉션(K-Ribbon Selection) 문화부4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홍콩 복합문화공간인 피엠큐(元創方, Police Married Quarters)에서 한국문화의 품격을 담은 우수문화상품을 전시한다.

우수문화상품지정제도는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상품을 한국문화를 알리는 대표상품으로 지정하고 케이리본 셀렉션(K-Ribbon Selection)이라는 통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문화콘텐츠, 한복, 공예품, 식품, 한식 5개 분야에서 총 114점이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전시는 올해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된 상품 중 기로에의 ‘당코깃남성정장’와 차이킴의 ‘연안김씨저고리’ 등 한복 4종과 아토의 ‘미니합세트’, 소지의 ‘토이킷’, 박만순옻칠공방의 ‘대나무 다용도 합’ 등 공예품 40종 그리고 한국지네틱팜의 ‘진생칸 농축액’, 감홍로주식회사의 ‘감홍로’, ‘음식디미방 정부인상’ 등 식품·한식 18종 등 총 63종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우수문화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부각, 한과, 유자차 등 한식 시식 코너와 한복 체험 코너가 운영된다. 이에 대한 사진과 후기를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우수문화상품 로고인 케이리본(K-Ribbon) 모양의 열쇠고리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문체부는 언론 보도와 더불어 홍콩 온라인 파워유저 왕홍과 비제이(BJ) 등 1인 창작자를 통해 우수문화상품 전시와 제도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장 내에 한국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해외 판매 전문사이트, 이른바 역(逆)직구몰인 케이몰24(Kmall24)에 접속할 수 있는 큐아르(QR)코드도 배치해 관람객이 손쉽게 우수문화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전시가 진행되는 2주 동안 현지 구매자(바이어)와 판매대행업체(벤더사)를 수시로 초청해 우수문화상품의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문화상품을 찾고, 케이리본 셀렉션 브랜드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행사에서 선보이고자 한다. 또한 홍보와 유통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것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