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중부소방서 방문…긴급 대응체계 점검 및 소방공무원 격려

윤용

| 2016-12-27 22:08:07

연말연시 국민생활 밀접시설 안전사고 사전예방과 대비태세 철저히 해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7일 민생안전현장 방문으로 서울 중구 중부소방서를해 소방공무원들 격려(사진=국무총리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7일 "연말연시는 국민의 이동이 많고, 동절기로 인해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 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큰 시기이므로 소방 공무원들이 더욱 긴장감을 갖고 근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중부소방서를 방문, "국민 생활과 밀접한 다중 이용 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찾아 신속히 예방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중부소방서 방문은 연말연시를 계기로 겨울철 소방안전 관리 및 긴급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근무 중인 소방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등도 참석했다.

중부소방서는 서울의 중심부인 중구를 관할하는 소방서로 관내 유동인구가 많고 명동, 남대문시장, 동대문 패션타운 등 관광특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윤득수 중부소방서장으로부터 겨울철 소방안전 종합대책을 보고받고 이어서 고가사다리차, 재난대응 드론, 동물용 포획용 마취총 등 각종 소방장비 시연을 참관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어 "우리 국민들은 위급할 때 가장 먼저 119를 찾고 있으므로 구조 구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처치하고 이송할 수 있는 긴급 대응 체계를 철저히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소방 공무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 개선과 사기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대형 화재 등 각종 재난 사고 방지와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사흘간 전국 소방관서(소방본부 19개, 소방서 209개, 안전센터 989개)가 연말연시 특별 경계 근무를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소방 인력 및 장비 보강은 물론 소방공무원들의 공상치료비 자부담 경감을 위해 특수요양비 지급범위를 확대하고 공무상 요양비 국가 선(先)지원 등 소방공무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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