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탈북민 성공적 정착은 통일을 앞당기는 소중한 자산"
윤용
| 2017-01-10 17:41:27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을 방문해 "탈북민의 성공적 정착과 통합은 통일을 앞당기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를 방문해 업무현황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탈북민 한분 한분이 우리 사회에 통합돼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이 바로 '먼저 온 통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우리가 보통 이사만 해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전혀 다른 사회체제로 들어온 탈북민들은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원은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포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착지원 정책을 추진하라"고 부처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시설을 둘러본 후 지난해 11월 3만번째로 입국한 탈북민 및 교육생,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끝으로 "대한민국이 개인의 능력과 자유를 존중하는 사회인 만큼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달라"며 "청소년 탈북자들은 열심히 공부해 다른 탈북민들의 희망의 등불이 되고 통일을 선도하는 일꾼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나원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지원을 위해 1999년 7월 개원한 통일부 소속기관이다. 탈북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12주간 총 392시간의 사회적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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