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디딤돌대출 금리 0.15~0.25% 포인트 상향

김애영

| 2017-01-11 10:49:52

16일부터 연 2.25% ~ 3.15%로 운영 주택도시기금 디딤돌대출 금리조정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 시중금리와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됨에 따라 디딤돌대출 금리가 16일부터 0.15~0.25% 포인트 상향된다고 밝혔다.

시가 5억원 이하 연소득 6천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의 주택 마련 자금을 지원하는 디딤돌 대출은 2014년 1월 출시 이후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3차례 총 0.7% 포인트 대출금리를 인하해 왔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가 2일 1.50%에서 1.75%로 인상돼 기금 수지를 보완하기 위해 디딤돌대출 금리를 인상한 것.

디딤돌 대출 기본금리는 연 2.1~2.9%에서 2.25~3.15%로 오른다. 다자녀가구 등에 대한 최저금리는 연 1.8%로 변동이 없다. 주택시장 위축 우려와 서민층의 어려운 주거비 부담을 고려해 소득 2천만 원 이하는 0.15% 포인트, 소득 2천만 원 초과는 0.25% 포인트 인상한다. 16일부터 새로 적용되는 디딤돌대출 금리는 기존에 디딤돌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영향이 없고 16일 이전에 대출을 신청한 경우에도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중금리 인상으로 디딤돌대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최소 수준으로 상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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