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민 4명 중 3명 ‘뉴스테이 중산층 주거 안정 기여할 것’ 응답
강은수
| 2017-01-12 13:04:11
시사투데이 강은수 기자] 국민 4명 중 3명은 뉴스테이가 중산층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2016년 하반기 뉴스테이정책 인식조사’ 결과 국민의 72.7%가 뉴스테이 정책이 중산층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식 조사는 국토교통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수도권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30∼50대 세대주 및 세대주의 배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책 인지도는 49.8%, 호감도는 45.4%로 나타나 정책 도입 1년차였던 2015년 비해 각각 21.6%p, 10.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형태별는 ‘임차’(53.5%)가 ‘자가’(41.8%) 가구보다, 임차가구 중에는 ‘보증부 월세’(75.8%)가 ‘전세’(50.4%) 가구보다 호감도가 높았다.
뉴스테이 특징에 대해서는 ‘양호한 입지여건’(79.1%), ‘희망할 경우 8년까지 장기 거주 가능’(78.2%) 등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또한 뉴스테이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 254명은 ‘일반적으로 월세 거주를 선호하지 않아서’(54.7%)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이어 ‘임대주택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19.7%)가 차지했다.
응답자 10명 중 3명 정도가 ‘뉴스테이 입주의향이 있다’(31.0%)고 응답했다. 거주 형태별로 볼 때 ‘임차’ 가구의 경우 뉴스테이 입주 의향이 47.5%에 달했고 집을 보유한 ‘자가’ 가구의 경우에도 23.7%가 입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뉴스테이에 보증부 월세로 거주한다고 가정 시 희망하는 임대료 보증금 수준은 ‘1억 5천만 원 이상’(32.2%), 월 임대료 수준은 ‘30만원∼50만원 미만’(48.8%)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면적이 많고 저층인 테라스형을 제외한 일반적 뉴스테이의 임대료 평균이 보증금 9천만 원, 임대료 40만 원대 수준임을 고려할 때 현재 뉴스테이의 임대료는 국민들이 희망하는 임대료 수준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테이에서 제공 가능한 주거서비스와 생활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피트니스 센터, 헬스장’(82.1%), ‘24시간 보안 서비스’(71.2%), ‘공부방, 문고 대여 등 북카페’(59.2%), ‘파출부, 청소, 소독 등 지원 서비스’(56.2%) 등으로 이용할 의향이 높아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이용하는 주거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국민 인식수준을 점검하고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의 결과를 향후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해 중산층에게 꼭 필요한 기업형 임대주택의 공급을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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