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산업 14조 4,399억 원 규모..모바일시장 증가

이정미

| 2017-01-18 14:11:54

문체부, 2016 광고산업통계조사 결과 발표 인터넷(온라인+모바일) 취급액 현황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광고사업체의 현황과 동향을 조사한 2015영 기준 ‘2016년 광고산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는 14조 4,399억 원(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으로 2014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 13조 7,370억 원에 비해 5.12% 증가했다.

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 매체광고비 11조 4,494억 원 중 지상파TV, 라디오, 케이블TV, IPTV, 위성TV, DMB 취급액이 3조 8,256억 원(33.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상파 텔레비전(TV)이 매체광고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3%에서 16.8%로 줄어들었다.

인터넷 취급액은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해 3조 2,370억 원(28.3%)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취급액은 전년과 대비해 2조 4,029억 원에서 2조 1,704억 원으로 감소한 반면 모바일은 취급액은 8,249억 원에서 1조 666억 원으로 증가하며 인터넷 부문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는 동영상 광고, 네이티브 광고 등의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구매와 결제가 용이한 모바일 시장의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방송, 인터넷에 이어 옥외 부문은 1조 6,531억 원(14.4%), 제작 부문은 1조 4,695억 원(12.8%), 인쇄매체 부문은 1조 2,642억 원(11.0%)으로 조사됐다.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직접 노출될 수 있는 영상을 포함한 옥외광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외 광고로 관제센터에서 통신망을 통해 광고 내용을 제어할 수 있는 광고판이다.

아울러 2015년 기준 간접광고(PPL) 취급액은 1,102억 원으로 3년 연속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2015년 한 해 동안 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7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7월부터 3개월간 실시됐다. 조사는 방문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전자우편과 팩스 조사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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