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본부, 중국 내 AI(H7N9) 인체감염 증가..여행 시 가금류 접촉 주의
이해옥
| 2017-01-19 09:48:48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중국에서 H7N9형 AI(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사례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중국 여행객은 현지 여행 시 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H7N9형 AI는 현재 국내 조류에서 유행중인 H5N6형과는 다르며 국내에서는 대규모 유행이나 인체감염 사례는 없었다.
중국내 AI 인체감염 사례는 최근 급증하는 양상을 보여 지난해 10월 이후 총 140명이 발생했고 37명이 사망했다. 중국은 AI 인체감염 사례가 2013년 처음 발생한 이후 매년 10월에서 그 다음해 4월까지 계절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당분간 인체감염 사례 발생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내 AI 오염지역은 현재 저장성, 광둥성, 장쑤성, 상하이시, 후난성 등 12개고 AI 발생 증가에 따라 구이저우성, 쓰촨성이 포함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외교부와 협조해 중국 여행객 대상으로 출국 시 AI 인체감염 예방과 주의 안내 SMS 문자 홍보를 시행 중에 있다. 중국 AI 오염지역 입국자는 입국장게이트 발열감시와 건강상태질문서를 징구하고 있다.
오염지역에 방문 후 국내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 오는 2월 3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7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적용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중국으로 여행하는 국민은 인천공항 3층 출국장 내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에서 중국 내 AI 인체감염증 발생 지역과 감염예방수칙 안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출국 전 방문해 건강한 해외여행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금류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유증상 발현 시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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