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력향상지원단 출범
장수진
| 2017-01-31 10:31:3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 동계종목 단체, 강원도, 평창조직위 등 민관이 참여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력향상지원단’을 출범시켰다. 1차 회의는 오는 1일 개최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은 7종목 130여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개최국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메달 20개 획득, 종합순위 4위 달성을 목표로 삼고 남은 1년여 동안 정부와 체육계가 합심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문체부는 국가대표 훈련비 등 평창동계올림픽 특별 예산으로 2016년 274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총 33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도 종목별 전담팀(장비·기술·물리치료 등 14억 4천만 원) 운영, 해외전지훈련 확대(32억 3천만 원), 외국인 코치 영입(7종목 18명), 동계 장비 지원(32억 원) 등 국가대표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한다.
또한 국내에 부족한 동계스포츠전문가를 배출해 인적 기반을 구축하고 동계종목 대외협력관을 운영한다. 동계종목 대외협력관은 종목별 경기규정 숙지 교육, 현장에서의 오심 대처 등을 통해 대표선수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케이트 장비 담당, 스키 왁싱 전문가, 빙질 관리 전문가 등 해외 최정상 전문 인력을 영입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선진국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올해 초부터는 강릉스피드경기장, 강릉 아이스 아레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 6개 올림픽 경기장에서 직접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 선수들이 사전 적응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과학팀을 훈련 현장에 파견해 동작 분석, 심리 상담, 경기 분석 등을 진행해 메달 획득 가능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유동훈 문체부 제2차관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세계인이 참여하는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체육계가 합심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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