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우리나라 등록항공 800대 도달 전망..저비용항공사 성장세 뚜렷

이윤지

| 2017-02-01 10:07:27

올해 전체 등록 항공기 800대 도달 전망 최초 등록이후 연도별 등록 추이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우리나라에 등록된 항공기가 지난해 말 기준 총 761대로 전년 대비 37대(5.1%)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도 41대가 도입될 예정으로 조만간 800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961년 3월 항공법에 따라 최초 9대의 항공기를 등록한 이래 54년 만에 85배로 증가한 수치다.

761대의 항공기 분포를 보면, 운송용 348대(45.7%), 비사업용 208대(27.3%), 항공기사용사업 172대(22.6%), 소형항공운송사업 33대(4.4%)순이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증가한 항공기는 운송용으로 21대가 증가했다. 이 중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가 20대를 새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나 저비용항공사의약진이두드러진다.도입한 기종은B737-800, A321-200으로 주로 동남아,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운항하는 항공기다.

항공사 자료에 의하면, B737 1대를 도입할 경우 평균적으로 조종사, 객실승무원, 정비사 등을 포함해 약 38명의 직접기술 운용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작년 항공기 도입으로 525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도 총 41대의 항공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보잉·에어버스사가제작한신형 B787-9, CS-300,A350이 포함돼 있는데 동체가 알루미늄 합금 대신 탄소복합특수소재로 만들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연료효율을 높이고 건조한 기내습도도 증가돼 승객들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항공기 등록 민원인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방문접수 대신 등기우편, 팩스로 가능 할 수 있도록 신청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항공기등록령·등록규칙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3월 3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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