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마이크’ 참여할 청년문화예술가 공모
이윤경
| 2017-02-08 14:04:3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가 있는 날’에 거리, 광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 사업에 참가할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문화예술가 160팀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8일부터 22일까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단 등 전국 6개 청춘마이크 지역 주관단체를 통해 실시한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청춘마이크’ 사업은 전문 문화예술인을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지원자를 선발한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문 직업인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 분야는 클래식, 전통예술, 대중음악, 무용, 마술, 마임, 융·복합 공연 등 장르 제한이 없다. 선발된 팀은 연간 총 5~6회의 공연 기회를 얻고 팀당 1회 공연 시 인원에 따라 80~200만 원의 공연료를 지급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공연에 필요한 장비도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주관단체를 선정함으로써 지역 청년문화예술인들의 지원 문턱을 낮췄다. 권역별로 모집 팀 규모는 수도권 50팀(2016년도 우수팀 8팀 포함), 충청권 25팀(2016년도 우수팀 1팀 포함), 전라권 25팀(2016년도 우수팀 1팀 포함), 경상권 40팀(2016년도 우수팀 3팀 포함), 강원권 12팀(2016년도 우수팀 2팀 포함), 제주권 8팀을 각각 선발한다. 지역 주관단체는 동일한 팀에 대해 중복으로 지원할 수 없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6년 청춘마이크 사업은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총 2회에 걸쳐 235팀 927명의 청년 문화예술인들을 공모해 지원했다. 이를 통해 연간 1천여 회의 공연이 진행됐고 국민들은 일상의 장소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올해는 지역인재의 참여가 더욱 쉽도록 한 만큼 지역이 주인이 되는 ‘문화가 있는 날’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청년문화예술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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