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국방송산업 총매출액 16조 4,630억 원

이윤경

| 2017-02-15 13:11:59

문체부-콘진원, ‘2016 방송영상산업백서’ 발간 문화부4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지상파 드라마의 강세 속에서도 티브이엔(tvN) 드라마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2015년 방송영상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6 방송영상산업백서’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발간했다. 방송영상산업백서는 2015년도 방송계 주요 쟁점, 국내외 방송영상산업 동향, 방송영상 플랫폼 이용 형태 등을 다뤘다.

백서에 따르면, 지상파방송과 케이블방송(유선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위성방송, 인터넷영상물제공업, 방송영상물제작업을 포함한 2015년 한국방송산업의 총매출액은 16조 4,6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매출액 중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매출액은 1조 1,435억 원으로 전체 방송영상산업의 6.9%를 차지했다. 매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판매 수입으로 방송사 매출액 7,482억 원(65.4%), 방송사 이외 매출액은 3,953억 원(34.6%)으로 나타났다.

2015년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종사자는 전년과 대비해 500명이 증가한 7,282명이었다. 이 중 정규직은 3,233명(44.4%), 비정규직은 4,049명(55.6%)을 기록했다.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경우에는 다른 방송영상산업 사업자들과 달리 비정규직 종사자의 비중이 정규직 종사자 비중보다 높게 나타나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열악한 처우와 영세한 사업성을 알 수 있었다.

수출액은 전년도 2,221만 달러 수출에 비해 17.0% 감소한 1,844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진출 형태는 라이선스 수출이 전체의 78.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수출 방법에서는 국내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전체의 45.9%를 차지했다. 하지만 방송영상독립제작사들이 밉티비(MIPTV)와 같은 해외 전시회와 행사 참여 등을 통해 직접 수출하는 비중도 12.7%에 달해 직접 수출 활로 또한 꾸준히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드라마 부문의 시청률에서는 여전히 지상파의 강세 속에 tvN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위 시청률 50위권에서 지상파 3사를 제외하고 케이블 드라마로는 tvN <응답하라 1988>이 유일하지만 <오 나의 귀신님>, <두 번째 스무 살> 등 다수의 드라마가 50위권 바로 아래에 밀집돼 tvN이 케이블 드라마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2016 방송영상산업백서’는 16일부터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의 ‘자료공간’이나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kocca.kr)의 ‘콘텐츠지식’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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