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테러센터-경찰청, 탈북인사 보호 등 테러대비태세 강화 협의
이정미
| 2017-02-17 11:16:19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는 김정남 피살사건 이후 국내에서도 주체가 불분명한 테러위협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해 16일 오후 경찰청과 현안협의회를 개최했다.
경찰에서 보호 중인 탈북인사 신변안전 활동 강화조치와 함께 대상자들의 공개활동 시 주변 경비보강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국정원,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정보공유를 통해 테러위협첩보가 입수되거나 징후 포착 시 신변보호팀을 추가 배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남 피살사건을 계기로 탈북자 중에서도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소위 반북활동가들에 대한 보호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대테러센터는 외교, 국방, 법무부, 국민안전처 등 대테러 관계기관에도 테러위험 인물의 국내입국 차단과 테러이용 수단의 안전관리 등 소관분야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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