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관광객 연평균 71.3% 증가..발전 방안 논의

김경희

| 2017-02-22 11:07:26

평창에서 제3회 크루즈발전협의회 개최 문화부5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오후 2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제3회 크루즈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크루즈관광 산업에 대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방한 크루즈관광객 수는 연평균 71.3% 증가해 지난해 225만 8천 명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 1,724만 1천 명 중 크루즈를 통한 방한객이 13.1%를 차지해 방한 관광시장에서 크루즈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문체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양 부처가 각각 별도로 주최하던 크루즈 관련 협의체를 ‘크루즈발전협의회’로 일원화해 반기별로 번갈아 주최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크루즈발전협의회는 문체부, 해수부, 법무부를 비롯해 주요 기항지 지자체, 관광공사, 항만공사, 선사, 여행사, 학계·연구계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관별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방한 크루즈관광 시장의 질적 제고와 신규 수요 개척을 통한 양적 확대 방안 등 최근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협의회는 한-러-일 크루즈 항로의 중심에 위치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항지인 강원도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문체부는 강원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연계한 환동해권의 새로운 크루즈관광 수요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감자옹심이, 메밀파스타 등, 강원 특선요리 선내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 빙상경기장 등 올림픽 시설을 활용한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을 연계한 ‘평창올림픽 테마 크루즈’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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