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기업 투자 ‘수술혁신센터’ 서울 DMC설립..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심현영
| 2017-03-28 11:45:28
대전 설립된 이탈리아 ‘IDS-K R&D센터’ 이어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심현영 기자] 수술로봇 ‘다빈치’로 유명한 미국 인튜이티지컬사의 수술혁신센터가 ‘서비스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미국의 인튜이티브서지컬사가 서울 상암동 디엠씨(DMC)에 83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하는 수술혁신센터를 ‘서비스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했다.
서비스형 외국인투자지역은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의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1년 도입된 제도로 2015년 대전에 설립된 이탈리아 ‘IDS-K R&D센터’에 이어 두 번째다. 서비스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투자금액의 범위 내에서 임대료의 50%를 5년간 지원을 받는다.
인튜이티브서지컬사가 세계 5번째,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2번째로 설립하는 수술혁신센터는 국내외 의료진 대상 로봇수술 교육, 로봇 수술기법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 측은 “이번 수술혁신센터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시장형성 단계에 있는 국내의료 로봇 관련 업체와 대학과의 협업 등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의료기기 산업 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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