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외활동 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주의

정미라

| 2017-03-28 12:26:25

진드기 물리면 즉시 의료기관 방문해야 작은소피참진드기(암컷, 흡혈 전(좌)과 흡혈 후(우) 모습)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시 긴옷 착용,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2013년 이후 33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73명이 사망했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진드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4월부터 농작업, 성묘·벌초나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과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 오심·구토·설사 등의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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