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2017년 표토보전 국제 심포지엄’ 개최

이정미

| 2017-03-29 12:09:13

한국, 미국, 프랑스 등 7개국 표토관리 전문가 11명 발표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표토(表土) 환경관리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국제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17 표토보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표토환경 관리방안에 대한 심포지엄과 전문가 정책토론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스위스, 일본, 중국, 대만 등 7개 나라의 전문가 총 11명이 연사로 선다.

이민화 KAIST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환경’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환경 분야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환경관리 혁신과 활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프랑스의 도미니크 아루애(Dominique Arrouays) 국립농업연구원(INRA) 박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토양 환경 측정’이라는 주제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계 토양지도 작성과 토양 내 탄소관리 문제에 대해 강연한다.

이외에도 스위스·일본·대만·중국의 토양 전문가들이 각 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ICT기술 융합 표토 관련 정책과 기술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표토자원전략연구단 전문가들은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표토 침식 조사평가 기술과 월별 침식량 예측이 가능한 한국형 표토침식 모델 등을 발표한다.

표토는 생태계 유지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자원이다. 30cm의 표토가 생성되기 위해서는 최소 1,000년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재생속도가 느려 적극적인 침식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표토환경관리 분야 국제 동향을 파악해 우리나라 표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ICT 융합 표토환경관리 기술개발에 적극 활용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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