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융합소프트웨어 인력양성의 산실
박천련
| 2017-03-31 09:08:02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4차 산업혁명’이란 키워드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IT융·복합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의 중요성도 더욱 커진 상황이다.
바로 그 점에 부합하며, 2014년 교육부로부터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1)’에 선정되고 지난해 ‘우수’ 평가를 받은 곳이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 컴퓨터공학부의 IT융합소프트웨어 인력양성사업단(단장 정구철, 이하 사업단)이다.
이 사업단은 ‘글로벌 융·복합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양성’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3가지 추진전략을 세웠다.
먼저 컴퓨터관련 교육의 신(新)모델 및 신교수법 개발·적용을 통해 학부교육역량을 강화하고, 둘째 산업계의 요구를 수용한 산업밀착형 교과과정으로 인력수급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지역전략산업의 융·복합 및 신산업 창출을 선도하는 창의인재 양성에 노력함이 대미다.
이에 사업단은 특성화분야의 교육과정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부교육 내실화에 목표를 두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함양, 학습동기 유발, 전공실무능력 향상 등을 도모하며 IT융합경진·경시대회와 ‘현장실무 전문가’ 초빙강좌(실무프로그래밍) 등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그중 각종 경진대회와 전시회 등의 참가를 도와주는 ‘IT융합 대외활동 참가지원’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부담을 덜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도전정신·진로탐색기회·취업률 등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특히 사업단은 컴퓨터공학과 다른 산업의 융·복합적 컴퓨팅 기술역량을 기르고자 ‘하드웨어·소프트웨어·스마트IT 트랙’의 3가지 콘셉트로 교육과정을 개편, 1·2차년도 동안 21개 교과목을 신규개설 및 개선해 전공강화·심화를 이뤘다.
또한 현장·실무와 연계된 교육과정 운영방안의 일환으로 산업체에서 실제 근무하는 졸업생들을 통해 ‘IT융합 산업체 특강’, ‘졸업생 멘토 연계 졸업작품’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고학년의 우수학생이 저학년의 수업·실습 도우미가 되어 장학금을 받는 ‘IT융합 우수학생 튜터링 제도’, 신임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공학전문가와 학부 내 정교수가 교수법 멘토로 참여하는 ‘동료강의 상호컨설팅 제도’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장학금제도, 신교수법, 특성화캠프, 취업특강, IT기술봉사(지역사회 및 해외 개도국)도 선순환 시너지가 크다.
사업단의 정구철 단장은 “연도·학년·트랙별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의 수준 평가와 만족도 조사, 산학자문위원회 개최(산업체 수요 반영) 등을 지속하고 있다”며 “양질의 교육과정·프로그램 확립·제공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단장은 “군복무나 해외연수 등으로 휴학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연한 5년은 고성장·전문화의 성과를 도출하기 어렵다”며 “교육부가 CK-1의 한계점을 보완한 신규·후속사업을 마련해주길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IT융합소프트웨어 인력양성사업단 정구철 단장은 ‘글로벌 융·복합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양성’에 헌신하고, 컴퓨터 관련 교육·교수법의 특성화모델 개발·적용 및 산업밀착형 교과과정 운영을 통한 인력수급 선순환체제 구축을 이끌면서 ICT 기반 지역전략산업의 융·복합과 신성장동력 창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