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중대병원·KRX국민재단, 전국 다문화·한부모가족 무상 의료 지원
박천련
| 2017-03-31 12:37:07
매회 20여명의 의료진과 자원봉자사 파견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민관이 손을 잡고 ‘다문화·한부모가족 건강지킴이’로 나선다. 여성가족부는 중앙대병원, 한국거래소(KRX) 국민행복재단과 협력해 ‘2017년 다문화·한부모가족 의료지원 사업’을 4월부터 실시한다.
3개 기관은 지난해 3월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가족, 한부모·조손가족 등을 대상으로 무상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가부는 올해 의료지원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전국 17개 시·도를 통해 의료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등 약 3,3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료 대상 가족들은 각종 의료장비가 갖춰진 검진버스를 이용해 근·골격계 엑스레이(X-ray), 심전도 및 초음파, 기본 채혈(채뇨)검사 및 암질환 감별 혈액검사, 심리검사(인지기능, 정서력, 집중력 등), 류마티스 질환 등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 중증질환이 발견될 경우 일정 요건에 부합하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중앙대병원에서 질환 치료도 무상(1인 300만원 한도)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의 협조를 얻어 검진대상자를 모집하고 검진장소를 제공한다. 중앙대병원과 KRX국민행복재단은 검진버스와 함께 매회 20여 명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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