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학술, 교양, 문학나눔 '세종도서' 790종 선정
김경희
| 2017-04-05 12:41:47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선정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송인서적 부도로 침체된 출판계에 힘을 싣기 위해 상반기 선정 종수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상반기에 학술과 하반기에 교양, 문학나눔 총 3회 사업을 추진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 학술, 교양, 문학나눔을, 하반기에 교양, 문학나눔으로 나누어 총 5회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3월 20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상반기 세종도서 신청에는 총 9,069종이 접수됐다. 이 중 790종(학술 320종, 교양 220종, 문학나눔 250종)이 올해 상반기 세종도서로 선정될 예정이다. 신청 부문별로는 학술 4,013종, 교양 3,429종, 문학나눔 1,627종이 접수됐고 3개 부문 평균 경쟁률은 11.5대 1로 전년 9.8대 1보다 17% 상승했다.
이번 세종도서 심사에는 위원 구성과 선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위원 풀제, 참여 위원 추첨제, 심의정보 공개 등이 도입된다.
학술과 교양 분야는 한국경제학회 등 177개 단체와 학회의 추천을 받아 분과별로 3~5배수의 심사위원 후보자 집단(풀)을 구성한 뒤 무작위 추첨을 진행해 최종 심사위원을 선정한다. 문학나눔 분야는 심사위원 추천위원회 구성과 심사위원 구성 두 단계에 심사위원 풀제와 참여위원 추첨제를 도입한다.
심사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 단계별로 심사평과 회의록을 작성하고 결과 발표 시 이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누리집(http://kpipa.or.kr)과 세종도서 온라인시스템(http://bookapply.kpipa.or.kr)에 공개한다.
올해 상반기 세종도서 총 790종의 선정 결과는 7월 말 발표된다. 세종도서는 도서 보급을 희망하는 공공도서관 외에도 법무부(교정도서관), 국방부(병영도서관), 지자체(작은도서관), 교육청(초·중·고) 등의 추천을 받아 전국 8,200여 곳으로 보급될 계획이다. 또한 55억 원 규모의 하반기 세종도서 교양과 문학나눔 부문 접수와 선정 절차는 8월 초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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