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산, ‘트로트 메들리’ 패러다임 바꾼다

류철현

| 2017-04-12 08: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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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훤칠한 체격에 시선을 사로잡는 외모, 중저음의 소프트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가창력을 지닌 박태산이 ‘트로트 메들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부드러운 목소리가 매력적인 ‘노을빛 사랑’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태산이 ‘홍원빈(박산) 트로트 베스트’ 앨범 발표, 감상용 메들리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2장의 CD와 1장의 DVD로 구성된 ‘홍원빈(박산) 트로트 베스트’ 앨범은 트로트하면 신나는 음악, 특히 성인 가요 메들리는 정신없이 몰아치는 댄스편곡이 굳건하게 자리잡은 메들리 시장에 차분히 감상하며 때론 감성에 젖어 함께 노래를 부를 만한 성인 가요 명곡을 담았다.

본인의 히트곡인 ‘노을빛 사랑’을 비롯해 김경남 ‘님의 향기’ 최희준 ‘하숙생’ 문주란 ‘돌지 않는 풍차’ 도성 ‘배신자’ 최갑석 ‘삼팔선의 봄’ 배호 ‘역에선 가로등’ 오기택 ‘영등포의 밤’ 나훈아 ‘붉은 입술’ 등 감수성을 자극하는 트로트 명곡이 총망라됐다.

또한 진시몬 ‘보약같은 친구’ 설운도 ‘보랏빛 엽서’ 신유 ‘사문진나루터’ 조항조 ‘때’ 등 최근 가장 핫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곡들도 박태산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새롭게 선보였다.

우리민족의 한이 담긴 노래로 평가받는 트로트의 진수를 담은 이번 앨범은 박태산이 지난해 11월 선곡을 끝낸 40여곡의 악보를 받고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해 6개월의 녹음 작업을 거쳐 4월 대중에게 선을 보이게 됐다.

“주옥같은 트로트 명곡을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앨범을 준비하며 다시 한 번 트로트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박태산은 “정말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힐링할 수 있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이번 메들리 앨범의 제작은 금잔디를 ‘고속도로 여왕’으로 탄생시킨 ‘현레코드’에서 맡아 체계적인 유통과 적극적인 홍보로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봄 관광철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와 고속버스에서 들리고 있는 ‘홍원빈(박태산) 트로트 베스트’노래들로 새로운 ‘고속도로 제왕’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박태산은 조만간 추석특집극 KBS 단막극 ‘언제나 해피엔딩’이 촬영에 돌입, 가수와 연기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박태산은 1996년 모델로 데뷔해 2006년까지 모델로 활동하다가 2007년 ‘Fall in Love’를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장윤정 ‘초혼’ 뮤직비디오에 이어 2015년 드라마 ‘심야식당’에 출연해 연기자로서도 재능을 인정받았다. [사진제공 현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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