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해 말 우리나라 국토 여의도 15배 크기 만큼 늘어

김애영

| 2017-04-18 10:29:44

‘2017년 지적통계연보’ 발간 2016년 국토면적 증가 주요내용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지난해 말까지 우리나라 국토가 여의도 면적의 15배 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2017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 최초 발간된 국가승인통계로 전국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1년 주기로 국토의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통계를 수록한 것.

지난해 말 기준 전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10만339㎢로 1년 동안 여의도 면적의 약 15배인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사유로는 충남 부사지구 간척농지개발사업 11.9㎢, 경기 시화지구 대단위 농업 개발 사업 7.6㎢, 인천국제공항 잔여 공유수면 매립지 신규 등록 6.8㎢ 등으로 나타났다.

광역자치단체 행정구역별 토지 면적은 경상북도 1만9천31㎢(19.0%), 강원도 1만6천827㎢(16.8%), 전라남도 1만2천319㎢(12.3%) 순으로 크고 세종특별자치시 465㎢, 광주광역시 501㎢, 대전광역시 539㎢ 순으로 작았다.

기초자치단체별 면적은 강원 홍천군 1천820㎢(1.8%), 강원 인제군 1천645㎢(1.6%), 경북 안동시 1천522㎢(1.5%) 순으로 크고 부산 중구 2.8㎢, 대구 중구 7.1㎢, 인천 동구 7.2㎢ 순으로 작았다. 지목별 토지 면적은 28개 지목으로 구분했다. 면적이 가장 큰 지목은 임야로 6만3천918㎢(63.7%)이며 답(논) 1만1천357㎢(11.3%), 전(밭) 7천637㎢(7.6%), 도로 3천199㎢(3.2%) 순이다.

지역별 임야는 강원도가 1만3천782㎢(21.6%)로 가장 많고 농경지는 전라남도가 3천313㎢(16.4%), 대지와 공장용지는 경기도가 760㎢(19.0%)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소유 구분별 토지 면적은 개인, 국·공유지, 법인·비법인 등 9종으로 소유 형태를 구분했다. 개인 소유 5만1천753㎢(51.6%), 국·공유지 3만3천073㎢(33.0%), 법인·비법인 1만5천180㎢(15.1%), 기타 333㎢(0.3%) 순이다.

국토부는 공공과 민간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지적통계연보를 올해 4월 중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 600여 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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