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정보 제공·금융 지원·글로벌 네트워크·활용 등 해외인프라 맞춤형 전략으로 기업 수주 지원"
윤용
| 2017-04-24 16:24:5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4일 "해외인프라 시장 진출이 우리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왔고, 위기 시에는 위기 극복의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해외건설 또는 플랜트사업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 및 전문가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올해 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시는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기 위한 핵심정책의 하나로 해외인프라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어 "우리 기업과 정부가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 최근 터키, 이란, 이집트 등에서 대형 해외인프라 수주 관련 반가운 소식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집트 카이로 지하철 차량공급계약,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건설, 이란 사우스파 확장사업 건설과 이스파한 정유시설 개선공사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또 "나아가 이와 같은 해외인프라 수주성과가 추가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히 "해외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기술력, 금융, 외교 등 기업은 물론이고 정부 모두가 함께 종합적인 대응을 해야 성과가 이어질 수 있는 분야"라며 "우리 기업은 이미 입증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면서 단순 도급형 사업 위주에서 고부가가치 투자개발 사업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아울러 "해외인프라 사업의 발굴·기획, 금융조달을 통해 시공해 완공한 후 일정기간 동안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들이 앞으로의 미래 인프라로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정부는 정보 제공, 금융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등 해외인프라 사업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올해 해외인프라 시장은 유가상승, 주요국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따라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외여건 호전과 함께 기업과 정부가 모든 역량을 모아 적극적인 인프라 시장 진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면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끝으로 "치열한 해외인프라 수주 경쟁과 건설현장에서 소중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활발한 수주활동 전개, 안전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건설 추진, 적극적인 경쟁력 제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외건설 또는 플랜트사업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개선 추세, 유가 회복, 선진국 인프라 투자 확대 등 긍정적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 발주처·경쟁국 동향 파악, 사업타당성 분석, 전문인력 확보 등 치밀한 사전준비와 다양한 정부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간담회에는 정수현 현대선걸 대표,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등 기업인 5명과 유호선 한국플랜트학회장 등 전문가 3명, 최광철 한국플랜트산업협회장 등 관련 협회 관계자 2명,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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