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43.7% 완료
김지혜
| 2017-05-01 11:55:59
시사투데이 김지혜 기자]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말 공공건축물, 도로 등 기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이 4만6,111개소가 완료돼 내진율 43.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은 31종 105천여개소에 대해 2045년까지 내진율 100%를 목표로 단계별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2단계(2016년~2020년) 사업이 추진 중이다.
2단계 사업은 29종 7,294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5년간 1조 7,38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며 내진율 49.3%를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의 첫해인 지난해 16종 877개 시설물의 내진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1,42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사업결과 당초 예산보다 820억원이 증액된 2,243억원이 투자됐다. 내진보강 건수도 목표대비 1.6배가 초과한 1,379개소로 내진율이 당초 목표보다 0.4%가 초과한 43.7%를 달성했다.
시설물별 내진성능 확보율은 다목적댐 등 8종은 100%, 도시철도 등 8종은 80%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공공건축물(36.2%)과 학교시설(23.1%) 내진율은 낮게 나타났다.
중앙부처는 당초 계획보다 242개소가 증가한 731개소 시설물의 내진보강이 이루어졌다. 국토부(858억원), 교육부(243억원), 해수부(156억원) 순으로 많은 예산투자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는 당초 계획대비 260개소가 증가한 648개소의 내진보강이 이루어졌고 서울시(261억원), 경기도(144억원), 대구시(88억원) 순으로 예산투자가 이루어졌다.
2단계 사업 2년차인 올해는 2,542개 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를 위해 8,3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목표 대비 내진보강사업 대상 수는 2.9배, 예산규모는 6배가 증가한 것이다.
안전처 안영규 재난예방정책관은“지난해 9.12 지진 이후 각 기관별로 내진보강사업의 투자규모가 증가해 철저한 사업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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