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교통안전시설 취약지점 89곳 개선
김애영
| 2017-06-07 12:37:06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경기도 내 교통안전시설 취약지점 89곳에 대한 개선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경기도 지자체와 경찰, 국토관리사무소, 도로교통공단 등과 공동으로 경기도 내 교통안전시설이 미흡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민원이 많은 89곳을 개선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8일 오후 1시 경기도 용인시 소재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에서 경기지역 지자체, 경찰, 수원국토관리사무소, 한국토지주택공사,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지역 교통안전시설 개선대책 연찬회’를 개최한다.
경기도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경기지역 지자체, 경찰 등과 공동으로 교통안전시설이 취약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민원이 많은 89곳을 발굴했다. 이중 교통사고가 매년 10건 이상 발생되는 지점 4곳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사고 빈발지점 1곳, 교차로 정체로 민원빈발 지점 1곳 총 6곳을 중점 개선지점으로 선정했다.
특히 부천시 상동사거리는 최근 3년간 14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 4명과 부상 188명의 인명피해가, 성남시 수정로 성남초~중앙시장 구간은 최근 3년 8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수원시 행정타운사거리와 안성시 내리사거리도 각각 48건, 34건의 사고가 발생해 개선지점에 포함됐다.
권익위는 발굴한 89곳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도로교통공단에 요청했고 지자체와 경찰은 도로교통공단의 개선안을 토대로 개선대책을 최종 마련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교통안전시설이 미흡해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 이미 상당수의 국민이 피해를 입거나 불편을 겪은 것이다.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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